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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 마카오는 지진이 없다? = 연평균 2회 감지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6-05-05 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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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콰도르와 일본의 지진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홍콩의 교민들과 관광객들은 홍콩은 안전한가, 라는 질문하게 된다. ‘성냥’같은 형태의 고층 빌딩이 밀집해 늘어서 있는..
에콰도르와 일본의 지진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홍콩의 교민들과 관광객들은 홍콩은 안전한가, 라는 질문하게 된다. ‘성냥’같은 형태의 고층 빌딩이 밀집해 늘어서 있는 홍콩과 마카오에는 정말 지진이 없는 것일까?

사실 약 8년 전 작은 지진으로 보이는 흔들림이 수차례 있었다. 약 3년 전 2013년 2 월 22일 오전에 가정 테이블 위에 놓인 물이 물결치며 수십 초 흔들렸다. 마카오 기상대에 해당하는 지구 물리국의 발표에 따르면 흔들림의 진원지는 마카오에서 약 230킬로미터 떨어진 중국 광동성 하원시 동원현으로, 지진의 규모를 나타내는 매그니튜드는 4.8. 진원의 깊이는 11 킬로미터였다 . 이날 방송에서는 수많은 시민들이 흔들림을 느꼈다고 증언했다.

마카오 지구 물리국 웹 사이트의 지진 정보 코너를 참조하면 역사적으로나 지구 물리 자료에 마카오는 지진 빈발 지역에 속하지 않으나 마카오의 동쪽에는 태평양 지진대 서쪽으로는 운남 히말라야 산맥 남부 지진 활동 지역 등이 있으며, 광동 · 남중국해는 과거에 리히터 규모 6 급 지진이 발생한 지역도 있기 때문에 지리적으로 그 영향을 받는 지역이라고 한다.

또한 20세기 이후에 광동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5이상의 지진은 1905, 1911, 1918, 1952, 1969, 1987년 등 총 6번 있었고, 이 중 가장 규모가 컸던 것은 1918년 2월 13일 남쪽 마카오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7.3급​​ 지진이었다.

홍콩 천문대 홈페이지에도 지진 관련 정보가 게재되어 있으며, 홍콩에서는 매년 평균 2회의 흔들림이 감지되고 있다고 나와 있지만 지진 관측을 시작한 1905년 이후 한 번도 인적 피해를 보지는 않았다.

홍콩 마카오는 모두 광동지역과 육지. 홍콩과 마카오는 바다를 사이에 두고 약 50킬로미터에 위치해 있다. 지금까지 인적 피해가 없었다고는 해도, 지진의 영향이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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