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홍콩으로 밀입국하려던 중년 남성이 홍콩입경처에서 발각됐다. 그는 스스로 주장하기를 이름은 쉬용지에(許永杰)이고, 홍콩에서 태어나서 6살에 부모에 의해 대만에..
최근 홍콩으로 밀입국하려던 중년 남성이 홍콩입경처에서 발각됐다. 그는 스스로 주장하기를 이름은 쉬용지에(許永杰)이고, 홍콩에서 태어나서 6살에 부모에 의해 대만에 버려졌다가, 10살에 중국으로 밀입국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최근에 다시 홍콩으로 밀입국하려고 했지만 발각된 것이다.
그의 신분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무국적자가 중국과 홍콩 두 지역을 밀입국한 사례로 남게 되었다. 이 중년 남성은 홍콩 사법부에 홍콩체류허가를 신청한 상태이며, 고등법원은 그가 홍콩에 체류할 수 있도록 입경처에 요구했다. 사회복리서는 그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입경처는 그의 홍콩체류신청을 기각하고, 신청인의 DNA 분석을 통해 신분을 확인하고 있다.
홍콩입경처는 자칭 쉬용지에라는 중년 남성의 진짜 신원을 알기 위하여 올 1월 심천 당국에 쉬용지에의 신분확인을 요청했는데, 확인 결과 그는 19년 전 중국에서 실종된 쉬용판(許永潘)이라는 사람과 동일인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올해 2월부터 쉬용판의 가족과 조사를 펼쳤지만 아직 신청인의 진짜 신분을 밝혀내진 못 했다. 입경처는 그의 신분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국 내륙으로 돌려보낼 수 없지만, 홍콩 출입국 기록상에는 여전이 신청인이 불법 입국자이기 때문에 중국 내륙으로 돌려보내는 게 적법하기 때문에 난처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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