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내륙의 우버 택시에서 해킹된 신용카드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이후, 홍콩에서도 같은 피해자가 발생했다.

홍콩의 한 대학생은 우버 택시를 이용하지 않았는데도 신용카드 내역서에 심천에서 홍콩까지 4천 위안이 결제된 것을 보고, 우버를 상대로 환불을 요구했다.

우버 관계자에 의하면, 이번 사건은 피해자의 신용카드 정보가 해킹되어 우버 플랫폼에 등록된 것이라고 밝혔고, 우버는 신용카드 회사와 협력하여 사태 해결에 힘쓸 것이며, 경찰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앤드류 시우킨 완(Andrew Siu-kin Wan) 부주석은 “이번 사건은 중국 내 가짜 카드회사와 연관된 사안으로 추정되고, 우버 사용자 등록에 있어 본인 인증 절차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은 이용자가 타인의 신용카드 정보를 도용하여 우버에 등록한 뒤 사용해서 생긴 일로 우버는 향후 보안 절차를 강화하기로 하였다. 우버 택시 기사들도 서로 이 같은 정보를 공유하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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