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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젊은 세대들의 중국에 대한 인식 조사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6-04-07 18:40:02
  • 수정 2016-04-07 18: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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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 홍콩의 자치와 민주주의 중시...5.3%만 친중성향 나는 홍콩인 44%, 중국인은 4.2% 홍콩중문대학교 아태연구소는 중앙정책조(中央政策組) 위탁으로 ‘홍..
20% 홍콩의 자치와 민주주의 중시...5.3%만 친중성향
나는 홍콩인 44%, 중국인은 4.2%

홍콩중문대학교 아태연구소는 중앙정책조(中央政策組) 위탁으로 ‘홍콩 청년, 청소년들의 중국에 대한 인식’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2015년 5월 11일부터 6월 23일까지 15~25세 홍콩인 1005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 20%의 응답자가 범민주파(泛民主派, 홍콩의 자치와 민주주의를 중시)를 지지했고, 26%는 자칭 중도파라고 응답했다. 또 5.3%만이 건제파(建制派, 친중적인 성향)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젊은이들은 홍콩에 대한 강력한 소속감을 나타냈다. 응답자의 44%는 자신이 ‘홍콩인’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40%는 ‘홍콩인이면서, 중국인’이라고 여긴다. 또한 10%는 ‘중국인이면서 홍콩인’이라고 여기며, 4.2%만이 ‘중국인’이라고 여겼다.

중국-홍콩 간의 관계에 대해서는, 중국 정부의 홍콩에 관련된 정책을 지지하지 않는 편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중국인들의 자유여행 정책에 대해 약 57%는 홍콩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약 30%만이 경제적 이익과 같은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응답했다.

50% 이상의 응답자들은 갈수록 내륙인들이 홍콩에 와서 공부하고 취업하는 기회가 확대되면서 홍콩 사회에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53% 응답자들은 중국인들로 인해 홍콩 청소년들의 입학과 취업 기회를 빼앗기고 있다고 응답했다.

일국양제 실시에 대해서는 70%의 응답자들은 내륙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길 바라며, 27%의 응답자들은 두 지역이 더욱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응답했다.

중국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응답자들은 중국 경제 전망에 대해 비교적 낙관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었다. 70%는 중국 경제의 지속적이고 빠른 성장에 대해 낙관적이었고, 6.4%는 낙관할 수 없으며, 20%는 매우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

하지만 중국과의 협력이 홍콩에게 있어서 좋은 기회인가라는 측면에 있어서 젊은이들은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었고, 응답자의 과반수이상이 중국 내륙에서 중국과의 교류, 취업 등을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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