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제(春節·음력 설) 연휴 기간 홍콩 몽콕에서 발생한 시위 참가자들 대부분이 복면을 사용해 홍콩 경찰이 증거수집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민건련(民建聯) Eliz..
춘제(春節·음력 설) 연휴 기간 홍콩 몽콕에서 발생한 시위 참가자들 대부분이 복면을 사용해 홍콩 경찰이 증거수집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민건련(民建聯) Elizabeth Quat(葛珮帆) 입법회의원은 <복면금지법> 입법을 제안했다.
민건련은 춘절 기간 몽콕 시위가 발생 이후, 19~24일간 약 731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전화 응답자 97%가 춘절 기간 몽콕 시위 사건에 대해 알고 있으며, 75%는 시위에서 복면을 한 사람들에 대해 위협을 느꼈다고 답변했다. 응답자의 68%는 시위자들이 복면을 사용하게 되면 더욱 급진적이면서 폭력적인 행위를 하게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시위 및 집회의 자유를 억제하는 입법에 대해서는 55%가 동의하지 않았으며 35%는 동의했다. 또한 시위대의 복면 착용에 대해서는 75%가 부정적인 응답을 내놓았고, 25%는 시위자의 프라이버시를 위해서 복면 착용을 허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Elizabeth Quat(葛珮帆) 입법회 의원은 “현행 법률로는 억제력이 부족하다. 사람들은 복면 뒤로 숨었을 때 더 쉽게 급진적인 행동을 일삼게 된다. 따라서 복면금지법을 제안하고 보안국장과도 토론할 것이며, 만일 정부에서 복면금지법을 제안하지 않는다면, 내가 직접 초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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