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코즈웨이베이 서점 실종자 한 명 중국 당국에 자수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6-01-21 16:17:14
기사수정
  • 2015년 10월 17일에 코즈웨이베이 서점을 소유한 출판사 ‘마이티 커런트 미디어(巨流)’의 대주주 구이민하이(桂民海)가 자취를 감춘 것을 시작으로, 점장 람윙..
2015년 10월 17일에 코즈웨이베이 서점을 소유한 출판사 ‘마이티 커런트 미디어(巨流)’의 대주주 구이민하이(桂民海)가 자취를 감춘 것을 시작으로, 점장 람윙케이(林榮基)와 마이티 커런터 미디어 뤼보(呂波) 총경리, 청지핑(張志平) 업무 매니저 등이 10월이 채 끝나기도 전에 실종됐다.

이후 1월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12월 30일에 홍콩 ‘코즈웨이베이 서점’의 주주 리보(李波·65)가 차이완의 창고에 책을 가지러 간 뒤 연락이 두절됐다. 작년 10월 중순부터 이날까지 실종된 코즈웨이베이 서점 관계자는 모두 5명이다.

하지만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월 17일(일) “홍콩 코즈웨이베이 서점 대주주 구이민하이(桂民海) 실종 사건 조사 관련 소식을 보도했는데, 구이민하이는 13년 전인 2003년 12월 8일 중국에서 음주운전으로 한 여대생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되어 징역 2년형,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면서 “감옥에 갈 것을 두려워해 신분을 위장해 해외로 도망해 잠적했다고 한다. 그는 죄책감과 불안에 떨다가, 작년 6월 부친상을 당한 후, 10월에 공안에 자수했으며, 현재 중국 내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신화통신은 다음과 같은 구이민하이의 목소리를 공개했다.

“저의 귀국과 자수는 저 개인의 선택이며, 어떤 사람과도 관련이 없습니다. 이 일은 제가 마땅히 책임져야 할 일이며, 어떤 사람이나 어떤 기관도 개입하길 바라지 않으며, 악의적인 언론 보도도 바라지 않습니다. 저는 비록 스웨덴 국적을 가지고 있지만, 저는 가슴 깊이 중국인이라고 생각하며, 나의 뿌리는 중국입니다. 스웨덴 쪽에서도 저의 개인적인 선택을 존중해주길 바라며, 저의 권리와 프라이버시를 존중해 주길 바랍니다. 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길 원합니다.”

끝으로 신화통신은 현재 중국 당국은 구이하이민과 관련된 범죄와 관련 당사자들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이태원_250109
홍콩 미술 여행
본가_2024
홍콩영화 향유기
굽네홍콩_GoobneKK
NRG_TAEKWONDO KOREA
유니월드gif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