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RTHK는 조만간 홍콩 시정보고를 통해 유아원 교육 무상 지원 계획이 발표될 예정이며 빠르면 2017/18년부터 시행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유아원 무상보육계획은 약 70%에 해당하는 비영리 유아원에 다니는 학생들의 학비를 면제하고, 장소 임대료도 지나치게 높은 비용이 들지 않도록 상한선을 그을 계획이다. 또한 교사들의 임금체계도 조정된다.

비영리 유아원 교육기구 회의 리우이엔치옹 부주석은 “정부가 반일제, 전일제, 하루 전일제 유아원에 대하여 각각 다르게 지원하고, 원아 수에 따라서도 지원을 다르게 하여 유아원이 과도하게 시장화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교육학원 교육정책 및 지도학과 위엔후이쥔 교수는 “무상보육이 시행되면, 학부모들은 무상보육 유아원을 선택하려는 경향이 커질 것이고, 보육비를 받는 유아원들은 원아 부족으로 재정난에 빠지거나 도산하게 될 수도 있다”고 한 뒤 “홍콩 정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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