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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트니스 센터, 지적장애인에게 70만 홍콩달러 덤탱이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6-01-07 22:02:20
  • 수정 2016-01-07 22: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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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소비자위원회는 2015년 1월~11월간 총 519건의 휘트니스 센터 고소 건을 접수함으로써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대부분 과대광고 및 부당 판매와 관..
홍콩 소비자위원회는 2015년 1월~11월간 총 519건의 휘트니스 센터 고소 건을 접수함으로써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대부분 과대광고 및 부당 판매와 관련된 것이다.

홍콩 노동단체 홍콩공회연합회(HKFTU·工聯會) 탕가피우 입법회 의원은 “2015년도 9건의 휘트니스 센터 부당계약관련 도움 요청을 접수하였고, 모두 캘리포니아 휘트니스와 관련된 안건으로 관련 금액은 7천 홍콩달러에서 30만 홍콩달러까지 다양했다”고 밝혔다.

이 중 6건은 일부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었다. 탕 의원은 “휘트니스 센터가 <상품 및 설명조례>를 위반했고 이는 형사 처벌 대상이다. 또한, 경찰 조사를 통해 휘트니스 센터와 대출업체 중개인들이 얽힌 사기행각임을 밝혀내었다.”고 말했다.

한 예로 1만 홍콩달러 이하의 적은 소득을 받고 있던 지적장애 청소원 왕씨는 2013년도
한 통의 전화를 받고, 캘리포니아 휘트니스 센터 몽콕지점에 가서 무료 근력테스트를 받았다. 근력테스트 후 휘트니스 센터 상담요원으로부터 끈질긴 판촉요구 끝에 강제로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이들은 지적 장애가 있는 왕씨의 신용정보를 활용하여 다른 은행에 가서 신용카드를 신규로 발급받도록 종용한 후, 또다시 대출업체에서 돈을 빌리게 하여 70만 홍콩달러를 빚지게 했다.

이 사건은 최근 왕씨의 여동생을 통해서 알려졌다. 이 사건이 일어난 후 캘리포니아 휘트니스 센터 관계자는, 이 사건에 대한 고소접수를 늦게 받았고, 당시 왕씨의 건강상태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며, 회사 내부적으로 조사를 진행한 후 왕씨 가족들과 합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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