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분식점 ‘켈리스 김밥’도 Street Food Section 에 이름 올려
 
홍콩·마카오 길거리 음식이 처음으로 미슐랭 가이드(Michelin Guide)에 등재되었다.

홍콩 빈과일보는 100년이 넘은 세계적인 가이드북인 미슐랭 가이드의 최신호에 홍콩 내 23개 먹거리 가게와 마카오 내 12개 아울렛이 게재되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노스포인트에 있는 Lee Keung Kee 계란과자(egg waffles), 샴수이포 Hop Yik Tai의 쌀로 만든 청판(rice rolls), 몽콕에 있는 Ki Tsui 과자점이 자세히 소개되었다.

<미슐랭 가이드>의 국제부 대표인 Michael Ellis는 “1900년 출판된 이래 처음으로 길거리 음식이 소개되었다”며 “식당들은 상대적으로 작은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음식의 질뿐 아니라 지역의 다양한 맛을 선사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번에 홍콩에서 소개된 길거리 음식리스트에는 한국 음식점도 하나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완차이 존스톤로드 (57 Johnston Road. 전화 : 2529 9984)에 있는 켈리슷 김밥(Kelly’s Cape Bop)이 바로 그곳. 지난해 문을 연 켈리스 김밥은 2014년 8월, 위클리홍콩에 소개되기도 했던 곳으로, 재료를 아끼지 않고 속을 꽉 채운 김밥과 졸깃한 떡과 함께 버무려진 닭강정이 유난히 맛난 집이다.

한편, 미슐랭 가이드에 실린 길거리음식 대부분의 가게들은 샴수이포, 췬완, 노스포인트 등 홍콩의 오래된 지역과 완차이 등에 몰려있다. 가격도 아주 저렴해 쌀로 만든 청판과 튀긴 두부 등은 7~8홍콩달러면 먹을 수 있다.    

Kelly’s Cape Bop (57 Johnston Road, Wan Chai, Korean Fried Chicken)

 
현재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된 홍콩 음식점은 77개로 이중 별3개를 획득한 곳은 8개, 별2개를 획득한 곳은 18개, 별 1개를 획득한 곳은 51개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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