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사설교육기관이 발표한 에 따르면, 2014년부터 최근까지 영어 문법, 어휘, 독해, 듣기 평가에 응시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북유럽국..
한 사설교육기관이 발표한 <2015 EF(English First) 영어능력지표>에 따르면, 2014년부터 최근까지 영어 문법, 어휘, 독해, 듣기 평가에 응시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북유럽국가의 영어수준이 가장 높게 나왔고, 스웨덴이 70.94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네덜란드와 덴마크가 각각 2~3위를 차지했고, 싱가포르는 61.08로 12위(아시아 1위)를 차지했다.
홍콩은 52.7로 세계 33위를 차지했지만 싱가폴,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한국,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보다도 낮게 나타났다. 심지어 중국 상해와 북경보다도 낮게 나타났다.
한 인력자문회사 관계자는 “홍콩졸업생들의 듣기 및 말하기 영어능력이 약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본인이 직접 대만, 한국, 일본, 베트남을 방문해 보진 않아 모르겠지만, 자신이 접촉한 대만사람들은 대부분 영어로 소통이 어려웠다”며 “상해나 북경이 최근 영어수준이 좋아졌으나 많은 영어구사자들이 해외파나 비즈니스 종사자들로 일반인들의 영어수준은 홍콩에 채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홍콩이 1997년 이전에는 다국적기업과 해외기업들이 많아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현재는 중국자본 회사와 중국내륙 여행객의 증가로 인해 영어의 중요성이 조금 감소한 면이 있다”면서 “그러나 여전히 홍콩에서 영어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콩교육국 관계자는 “EF 영어능력 지표는 국가 전체 영어수준을 반영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EF가 실시한 영어시험에 응시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로 한나라 전체를 대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교육국은 덧붙여 “홍콩 대학생들의 영어실력은 크게 하락하지 않았고, 홍콩 내 대학 문과 졸업생들의 77%이상이 2급 이상, 52.4%이상이 3급 이상의 영어실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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