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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2016년 급여인상률 3.8%, 지난 5년간 최저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5-11-12 16: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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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주 홍콩인재관리협회와 침례대학이 공동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2016년도 급여인상폭은 4.1~4.3%로 나타났다. 하지만 홍콩인력자원관리학회 조사결과 상황은 ..
지난주 홍콩인재관리협회와 침례대학이 공동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2016년도 급여인상폭은 4.1~4.3%로 나타났다. 하지만 홍콩인력자원관리학회 조사결과 상황은 더욱 비관적인 3.8%로 지난 2012년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홍콩인력자원관리학회는 17개 업종관련 96개 회사와 13.1만 명의 고용원을 대상으로 ‘2016년도 임금인상폭’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였다. 이중 약 48개 회사는 2016년도 4월부터 임금인상을 할 예정이다. 41개 회사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홍콩인력자원관리학회 공위런(孔于人) 부회장은 “이번 설문조사에 응답한 기업들을 살펴보면, 올 10~11월 회사상황을 지켜본 뒤 내년도 임금인상폭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면서 “설문에 응한 기업가들은 현재 중국경제 성장률 하락, 주식시장의 변동, 미국 금융정책, 홍콩달러 강세, 중국관광객 하락 등 여러 요인들로 인해 비교적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업종별 내년도 임금인상폭을 살펴보면, 건축 및 건설이 각각 5.1%와 4.1%로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은 제조업으로 4.4%, 소매, 호텔, NGO 등은 3.8%, 첨단과학기술 및 통신업은 2.9~3.5%로 나타났다. 공위런 부회장은 현재까지는 감원현상은 없지만 고용주들은 대부분 금전적인 장려금 등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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