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션파크에 있는 자이언트 팬더 잉잉(盈盈)이 이번 주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한다. 홍콩 현지에서 팬더가 출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로 1..
오션파크에 있는 자이언트 팬더 잉잉(盈盈)이 이번 주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한다. 홍콩 현지에서 팬더가 출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로 10살 된 자이언트 팬더 잉잉은 국립 자이언트 팬더 서식프로그램에 따라 올 2월 중국 사천성(四川省)에 보내져 짝짓기를 5차례 정도 시도한 뒤 한 번 성공했고, 임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수정도 한 차례 시행했다.
초음파 검사만으로는 아직 성별을 알 수 없으며, 잉잉의 임신이 자연교배로 인한 것인지 인공수정으로 인한 것인지도 아직 알 수 없기 때문에 새끼가 태어난 뒤에야 친부를 알 수 있게 된다.
잉잉은 임신기간 동안 식욕이 크게 떨어져 평상시엔 하루 10kg의 대나무를 먹다가 현재는 하루 1kg정도만 섭취하고 있으며, 휴식시간도 평균 14시간에서 22시간으로 늘어났다.
오션파크 척하우청 수석 수의사는 잉잉은 자연분만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만일의 경우 잉잉이 유산을 하거나 기타 문제들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늘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또한 중국 사천성에서 두 명의 전문가가 홍콩에 파견되어 출산 전후의 치료를 담당하게 된다.
잉잉(盈盈)과 그의 짝인 수컷 러러(樂樂)는 2007년 홍콩 반환 10주년을 기념하여 홍콩에 왔지만, 아직 한 번도 임신에 성공한 적이 없었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클리홍콩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