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솟기만 하던 홍콩 주택가격이 내년에는 조정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보도했다. 커슨 렁 JP모간 체이스 홍콩 리서치 센터장은 “중..
치솟기만 하던 홍콩 주택가격이 내년에는 조정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보도했다.
커슨 렁 JP모간 체이스 홍콩 리서치 센터장은 “중국과 홍콩의 경기둔화가 부동산시장에도 부담을 주면서 홍콩 주택가격이 내년부터 연간 5~10%씩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다만 올해 하반기에는 수요가 견조해 신규 주택 가격은 5%, 기존 주택 가격은 10%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렁 센터장은 “홍콩에서 명품 브랜드 매장이 문을 닫으면서 유통시장이 위축될 것이고 실업률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로 인해 부동산 시장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금리인상보다 경기둔화 압력이 가장 큰 걱정”이라고 설명했다.
9월 홍콩 민간부문은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위축됐다. 또 중국 증시 급락으로 주택 매수자와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8월 주택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분의 1 가량 덜 팔려 1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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