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인터넷에 홍콩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에서 발행된 것과 똑같이 위조한 500홍콩달러 위조지폐가 발견되었다는 사진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에는 좌, 우 하..
최근 인터넷에 홍콩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에서 발행된 것과 똑같이 위조한 500홍콩달러 위조지폐가 발견되었다는 사진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에는 좌, 우 하단에 똑같은 일련 번호 ‘ BJ187622’가 찍힌 500홍콩달러가 나란히 찍혀있다.
작년에 매우 정밀하게 위조된 1,000 홍콩달러 위조지폐가 발견된 후, 시중에서는 1,000홍콩달러를 기피하고 500홍콩달러를 주로 사용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홍콩경찰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 500홍콩달러 위조지폐 적발 건수는 작년보다 3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시민들이 위조지폐를 발견하면 바로 은행과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타이포에 사는 한 홍콩시민이 페이스북에 위조지폐 사진을 게재하면서, 홍콩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의 500홍콩달러 위폐를 주의할 것을 당부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자신이 위폐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고 친구에게 사진을 받은 것이라며, 네티즌들이 위폐를 더욱 조심하도록 일깨우는 취지에서 사진과 글을 올렸다고 말했다.
이에 또 다른 네티즌은 장사를 하면서 500홍콩달러 지폐를 자주 받게 되는데, 손님들이 몇십 불짜리를 구매하며 500홍콩달러를 건넬 때 매우 우려가 된다는 댓글을 달았다.
경찰 관계자는 ‘BJ187622’ 위조지폐와 관련된 사건은 아직 신고되거나 접수되지 않았다며 만약 시민들 중에 의심스러운 지폐를 가진 사람이 있다면 즉시 은행과 경찰에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정기적으로 접수직원들에게 위폐 감별훈련을 시행하고 있으며, 위폐 발견 시에는 처리규정에 따라 관련부서에 즉시 통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민들이 발견한 위폐를 가지고 오면 즉시 경찰에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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