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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주식 가치, 파키스탄보다 못하다"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5-08-27 18: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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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주식이 미국과 중국의 악재 틈에 끼어 꼼짝달싹 못하면서 파키스탄보다도 평가가치가 처지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21일 보도했다. 시장은 이런 홍콩..
홍콩 주식이 미국과 중국의 악재 틈에 끼어 꼼짝달싹 못하면서 파키스탄보다도 평가가치가 처지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21일 보도했다.

시장은 이런 홍콩 증시가 저점이기 때문에 매입 적기라고 판단하면서도 절대 서두르지 않는 모습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와 관련, 베어링 자산운용의 키엠 도 홍콩 소재 다중 자산 전략 책임자는 블룸버그에 "사방에 먹구름"이라면서, 이 때문에 "시장이 돌파구를 기다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욱 공격적인 중국의 부양이나 미국의 금리 인상이 그것이라고 설명했다.

AMP 캐피털 인베스터스의 시드니 소재 글로벌 전략가 셰인 올리버는 블룸버그에 홍콩 주식 평가가치가 12년 사이 바닥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4조 3천억 달러 규모인 홍콩 증시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9.8배로, MSCI 전 세계 주식 지수보다 44%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것이 파키스탄의 10.2배에도 못 미친다고 비교했다.

반면, 러시아 증시의 9.5배를 간신히 웃도는 수준이라고 올리버는 강조했다.

올리버는 "홍콩 증시가 이처럼 바닥이기 때문에 매입 시점이기는 하다"면서 "그럼에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홍콩 달러 환율이 달러에 고정돼 있기 때문에 연준 금리 인상에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으며, 잇단 부양에도 여전히 부진한 중국 경제도 계속 부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리버는 "홍콩 증시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국면"이라고 표현했다.

반면, 장기 투자자에게는 절호의 기회라는 지적도 나왔다.

미래애셋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홍콩 소재 라훌 차드하 공동 투자책임자(CIO)는 블룸버그에 "장기 투자자에게는 진정한 기회"라면서, "중국 경제가 경착륙할 것으로 보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경제가) 앞으로 몇 분기에 미미하지만, 차츰 안정을 회복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그때가 되면 시장이 (홍콩 증시도) 새롭게 평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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