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식장 대여 및 렌트카 서비스 불만 가장 커 홍콩 소비자위원회는 올해 1~7월간 접수한 결혼예식관련 소송은 41건으로 작년대비 30%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결혼식장 대여 및 렌트카 서비스 불만 가장 커
홍콩 소비자위원회는 올해 1~7월간 접수한 결혼예식관련 소송은 41건으로 작년대비 30%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중 대부분의 소송은 결혼식장대여 및 예식 이벤트 관련, 렌트카 서비스 등 이었다. 소비자위원회는 이중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하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팡(方)씨는 3천 홍콩달러에 소형버스와 핑크색 런던택시를 꾸민 자동차를 계약한 뒤 계약금으로 먼저 1,500홍콩달러를 지불했다.
계약서에는 ‘당일 시간 준수’와 ‘만약 당일 동일 차량을 사용할 수 없을 경우 더 나은 고급 차량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내용이 있어 안심했다.
그러나 결혼 당일 렌트카 회사는 전화로 런던택시 타이어가 터져 다른 차량을 보내온다고 통보했고, 도착된 차량은 일본제 보통차량이었다. 시간도 15분이나 늦게 도착했다.
결혼식에 늦을 것을 염려, 차량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지만 문제는 탑승한 차량의 오른쪽 창문이 고장나있어 차량 내부 촬영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예식 후 팡씨는 렌트카 회사에 계약서대로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잔금을 지불할 수 없으며, 이미 지불한 돈도 환불할 것과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그러나 렌트카 회사로부터 합리적인 보상을 받을 수 없었다.
또 다른 사례는 결혼대행회사. 결혼식장에서 ‘즉석 요리’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대행사는
결혼식 당일 현장에서 불을 사용할 수 없다며 대체 요리를 제공한 사례도 있다.
또한 예식장으로 임대한 유리건물이 안전상의 문제로 사용할 수 없게 된 사례도 있다.
소비자위원회는 계약서에 이용 상품에 대해 자세하고 정확하게 명시할 것을 결혼대행사에 요구했다.
또 소비자들에게 결혼예식 대행업체를 선택할 때는 충동적으로 예약하지 말고, 먼저 예산을 잘 세운 뒤 세부적인 사항 등이 빠지지 않도록 꼼꼼히 챙기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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