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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연내 홍콩·런던 해외 복합점포 연다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5-07-09 16: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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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초 서울 광화문에 국내 첫 복합점포를 열었던 NH농협금융지주가 런던과 홍콩 등 해외 금융중심지에 연내 복합점포를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조선비즈가 5일 ..
올해초 서울 광화문에 국내 첫 복합점포를 열었던 NH농협금융지주가 런던과 홍콩 등 해외 금융중심지에 연내 복합점포를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조선비즈가 5일 보도했다.

조선비즈에 따르면, NH농협금융지주가 NH투자증권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금융권 최초로 해외 복합점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복합점포란 은행과 증권, 보험 등의 상품과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영업점을 말한다.

 농협금융은 지난달 말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주재로 전략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해외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그동안 지주사 중심으로 해외 진출 방안을 모색해온 농협금융은 최근 은행·증권·보험 등 자회사들도 참여하는 ‘해외진출 협의체’를 구성하고 시너지 창출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농협금융이 해외 복합점포 설립을 추진중인 이유는 계열사중 거의 유일하게 해외망을 갖추고 있는 NH투자증권을 십분 활용하기 위해서다.

농협은행은 미국 뉴욕에만 지점을 두고 있고 해외 사무소도 베트남 하노이와 중국 베이징 등 2곳 뿐이다. 신한, KB, 하나, 우리 등 경쟁자들에게 비해 턱없이 부족한 해외망이다. 반면 NH투자증권은 2014년 다양한 해외망을 갖춘 우리투자증권과 합병한 이후 홍콩, 뉴욕, 베이징 등 주요 도시에서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농협금융은 NH투자증권의 해외망을 활용해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 런던과 홍콩 복합점포에 은행과 증권 업무에 더해 IB(투자은행) 업무까지 결합한다는 방침이다. 리테일 고객 뿐만 아니라 기업 고객까지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다.

이는 현재 신한은행이 기업고객 유치전이 치열한 판교나 산업단지 등에서 다른 은행과의 경쟁을 위해 운영 중인 CIB(corporate &investment banking) 복합점포 모델과 비슷하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은행 등 현지 금융사를 인수하는 방법이 해외 진출 방법으로는 가장 효과적이지만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가 쉽지 않다”며 “금융사 인수에 앞서 홍콩과 런던 등지에 구축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015년 5월 말 기준 금융권에서는 신한금융이 27개의 가장 많은 복합점포를 운영중이다. 그 다음은 기업은행(17개), 하나금융(11개), 농협금융(4개), BNK금융(3개), 우리은행(3개)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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