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에 주둔하는 중국 인민해방군이 주둔 18년만에 처음으로 훈련 장면을 외부에 공개했다. 홍콩에 주둔하는 중국 인민해방군이 사상 처음으로 훈련 장면을 대외에 공개..
홍콩에 주둔하는 중국 인민해방군이 주둔 18년만에 처음으로 훈련 장면을 외부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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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주둔 인민해방군의 훈련 모습(자료:명보)> |
홍콩에 주둔하는 중국 인민해방군이 사상 처음으로 훈련 장면을 대외에 공개했다고 중국 신문망이 보도했다.
신문은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이 칭산 훈련장에서 가디언이라는 이름으로 연합훈련을 실시했다면서 각계 인사 5백 명이 초청돼 이 훈련을 참관했다고 전했다.
이날 훈련은 홍콩을 파괴하려는 가상의 적을 대상으로 공격하는 형식으로 45분동안 진행됐다. 여섯대의 헬기가 약 1㎞ 떨어진 산중에 위치한 목표물을 공격하고 장갑차 등이 화력을 과시했다.
18년 전부터 홍콩에 주둔하기 시작한 인민해방군이 군사훈련 장면을 대외적으로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훈련은 중국이 국가안전법을 통과시킨지 3일 만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홍콩 독립을 주장하는 세력과 홍콩에 간섭하려는 외국 세력에 대한 경고 아니냐는 것이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는 지난 1일 정치, 경제, 군사, 사회 등에 대한 안보 경계수준을 대폭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새로운 국가안전법을 통과시켰다. 국가안전법은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에 따라 고도의 자치가 보장되는 홍콩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국가안전 책임을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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