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교육계 입법회 입킨위엔(葉建源) 의원의 조사에 따르면, 적지 않은 홍콩의 유명 고등학교들이 홍콩수능인 DSE(Diploma of Secondary Educa..
홍콩 교육계 입법회 입킨위엔(葉建源) 의원의 조사에 따르면, 적지 않은 홍콩의 유명 고등학교들이 홍콩수능인 DSE(Diploma of Secondary Education)대신 IB(국제학사학위)과정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들어 IB, 기타 공개식 국제학교를 졸업한 학생들과 해외 지원자들이 Non-JUPAS(대학입학시스템)를 통해 홍콩 현지대학에 진학하는 비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의과대학, 법학 및 국제비즈니스 등 학과가 이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Non-JUPAS 학생들의 비율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입킨위엔 의원은 이로 인해 현지 대학입학시험(DSE)을 통과한 현지 학생들의 교육기회가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 JUPAS(Joint University Programme Admission System)으로 현지 고등학교 졸업생이 지원하는 제도/ 반대개념 Non-JUPAS
또한 최근 홍콩의과대학생들의 출신 배경이 크게 바뀌고 있는데, 학생들에게 준비된 기숙사의 비율이 줄어들면서 지난 2000년부터 의과대학 지원율이 감소추세다.
그러나 홍콩대 의과대학 매티유 렁(梁卓偉) 원장 부임 이후 Non-JUPAS 입학생들의 비율이 2.5%이상 증가했다.
렁 원장은 “저소득층이 많이 사는 고등학교를 방문, 입학설명회 등을 통해 저소득층 학생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을 포기하지 말도록 독려하고 있다. 작년부터 새롭게 ‘의학원 도약(飛躍)장학금’을 시행하여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역경을 이겨낸 학생들에게 학비와 주거비용을 제공하고 있으며, 작년에만 총 11명의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문대 의과대학 역시 지속적으로 저소득층 거주지역 및 가정 출신들을 늘리고 있으며, 매년 의과대학생 2%는 저소득층에서 뽑고 있다. 또한 매년 수백개의 장학금과 장학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2015/16년에는 ‘나의 인생 설계’ 장학금(총 50만 홍콩달러 상당)을 시행해 의학에 뜻이 있는 진정한 의사를 배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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