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치료에 효능을 보인 약을 홍콩의 한 교수가 발견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현지 언론들은 22일 웬쿽융(袁國勇) 홍콩대 미생물학 교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치료에 효능을 보인 약을 홍콩의 한 교수가 발견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현지 언론들은 22일 웬쿽융(袁國勇) 홍콩대 미생물학 교수가 실험 결과 베타 인터페론 등 2가지 약이 메르스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서 한국 의사들에게 알렸다고 보도했다.
웬 교수는 “중국 베이징 전문가들과 함께 원숭이를 상대로 실험한 결과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치료에 효능을 보인 베타 인터페론과 HIV 치료에 널리 이용되는 프로테아제 억제제 칼레트라가 (메르스에) 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고 언론이 전했다.
그는 “(두 약을 이용해) 사스 환자를 매우 성공적으로 치료했으며 사망률이 크게 줄었다”며 “최근 메르스에 효과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서 화상 회의에서 한국 의사들에게 이 약들을 소개했다”라고 말했다.
웬 교수 연구팀은 40가지 이상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한 번에 신속하게 식별할 수 있는 진단 장비도 연구해왔다고 언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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