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지속되면서 홍콩 여행업협회인 여유업의회(旅遊業議會)는 7월 15일까지 예약된 한국행 단체관광을 취소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약 ..
한국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지속되면서 홍콩 여행업협회인 여유업의회(旅遊業議會)는 7월 15일까지 예약된 한국행 단체관광을 취소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약 2,200여명의 여행객들이 취소되었고, 또 다른 단체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태국에서도 처음으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해외 여행계획에 변수가 생겼다.
홍콩 여행업협회는 메르스로 인해 이번 여름방학 아시아 단체여행 여행업액이 최고 10%에서 최소 4%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홍콩 여행업협회 동야오중(董耀中) 총간사는 “메르스 사태가 크게 호전되지 않고 있어 보건당국은 한국에 대한 적색 여행경보를 유지하고 있어 여행업협회 역시 7월 15일까지 단체여행을 취소했다”고 밝히고 “이들 여행객들이 여행지를 변경하거나 단체여행경비를 그대로 유지하거나 혹은 수속비를 제한 뒤 환불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7월 16일 이후 한국 단체여행 모집은 7월초에 다시 의논할 예정이며, 정부가 적색 여행경보를 유지하는 한 한국 단체여행은 계속 취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콩 OPEN Tour 위엔쩐닝(袁振寧) 대표는 “메르스 영향으로 올 여름방학기간 동안 단체여행객이 약 5% 감소하였고, 7월 중순이 최대 관건이라며, 이때는 학생들이 여행계획을 세우기 가장 좋은 시기이지만 메르스 감염사태가 안정되지 않으면 아마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해외여행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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