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 회장이 홍콩 증권사를 인수했다고 중국 차이신(財新) 등 현지 매체들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홍콩증권거래소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 회장이 홍콩 증권사를 인수했다고 중국 차이신(財新) 등 현지 매체들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홍콩증권거래소는 약 한달간 거래가 중단된 루이둥그룹(瑞東·리오렌트·REORIENT)의 주식 13억4300만주를 주당 2홍콩달러에 샀다고 밝혔다. 총 인수 금액은 26억9000만홍콩달러(약 3767억원)다.
이는 루이둥그룹이 발행한 주식의 약 3배에 달하는 것으로 경영권을 갖게됐다.
주당 매입가격은 이 회사의 주식이 거래 중단되기 직전 주당 9홍콩달러와 비교했을 때 약 78% 낮은 금액이다.
루이둥그룹은 홍콩의 소형 증권회사로 주식매매, 투자, 자산관리서비스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마윈은 루이둥그룹을 포함해 알리영화산업, 알리건강 등 홍콩에서만 3개의 상장사를 인수했다.
이 회사는 최근까지 중국민생투자주식회사와 인수 협상을 벌였으나 3월 말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1985년 HSBC은행과 항셍은행, 동아은행 등 홍콩 은행들이 공동으로 설립한 루이둥그룹의 전신은 '완셩국제증권유한공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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