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소비자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저가항공 관련 소송 건은 총 764건으로, 하루 평균 2건에 달한다. 2013년 318건에 비해 2배 이상, 20..
홍콩 소비자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저가항공 관련 소송 건은 총 764건으로, 하루 평균 2건에 달한다. 2013년 318건에 비해 2배 이상, 2012년 70건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소송 건은 가격분쟁으로 298건에 이르고, 비행기 연착 및 항공편 취소는 201건, 서비스 자질 부족은 165건을 차지했다.
소비자위원회 관계자는 "동 문제는 저가항공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로 비롯된다"며 "전통적인 풀 서비스 모델의 항공사 서비스와는 차이를 소비자들이 이해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비자위원회는 소비자들의 이해를 위해 홍콩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약 10여개사 저가항공회사를 조사하여 아래 사항을 주의 할 것을 당부하였다.
저가항공의 경우 수화물 수수료가 별도다. 보통 핸디캐리(사이즈 제한)는 무료지만, 짐으로 부치는 수화물은 15~40kg의 경우 88~450홍콩달러로 차이가 난다.
이 외 유료인 부가서비스는 다음과 같다.
- 승객의 자리 선택 : 20~205홍콩달러
- 음식 및 음료: 일부 저가 항공사는 음식 가격에 따라 9~145 홍콩달러 유료 제공
- 엔터테이먼트 시설: 대부분 무료 잡지 및 면세물건을 제공, 이중 약 3개 회사는 Wi-Fi 제공
- 베개 및 담요: 60~110 홍콩달러 부과
티켓관련 수수료
- 비행시간 변경: 대부분 280~430 홍콩달러 부과
- 비행노선 및 승객성명 변경: 대부분 변경 불과
- 구입취소: 일부 항공사 취소 가능, 수수료 342~550 홍콩달러 부과
소비자위원회는 또 출발 하루 전 저가항공사의 항공편 변경 관련 이메일 등을 받았는지 확인할 것, 인근 도심공항카운터에서 미리 수속을 받거나 저가항공사의 인터넷사이트에서 탑승수속을 받을 것, 항공사 서비스센터, 공항, 대사관 등의 연락처를 늘 소지할 것, 출발 당일 e티켓이나 예약 메일/확인서 등을 구비하고, 최신 교통상황 등을 체크해 미리 탑승구에 도착할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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