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홍콩으로 쇼핑 온 중국 본토 사람들과 이들의 쇼핑열에 항의하는 홍콩인들 사이에 난투극이 벌어져 경찰이 페퍼 스프레이로 해산시켰다. 최근 본토 쇼핑객 쇄도에 ..
1일 홍콩으로 쇼핑 온 중국 본토 사람들과 이들의 쇼핑열에 항의하는 홍콩인들 사이에 난투극이 벌어져 경찰이 페퍼 스프레이로 해산시켰다.
최근 본토 쇼핑객 쇄도에 대한 홍콩인들의 반대 시위가 이어져 왔다. 본토인들의 싹쓸이에 가까운 게걸스러운 쇼핑 행태로 홍콩 경제가 정상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두 단체 지지자들이 유언 롱 교외 구역까지 행진을 벌였다. 이곳에는 수십 개의 제약사들이 본토인들에게 인기 높은 유아식을 판매하고 있다.
여기서 시위에 기분이 상한 본토 쇼핑객들이 홍콩 시위대에 대들면서 드잡이가 벌어졌고 경찰이 강제 해산에 나섰다.
중국 내지인들은 홍콩에 와서 화장품, 약제품 및 고급 물품을 즐겨 사고 있다. 홍콩에는 소비세가 없어 물건 값이 싼 데다 이곳 상품은 본토의 악명 높은 '짝퉁'이 아니라는 신뢰감 때문이다.
특히 홍콩에서 산 물건들을 가지고 가 이윤을 붙여 되파는 본토인도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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