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홍콩 민주파 시위로 구속된 14세 소녀 귀가 허가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5-01-22 17:04:08
  • 수정 2015-01-22 17:14:24
기사수정
  • 홍콩경찰, 민주파 데모 학생 리더 등 4 명을 체포 홍콩 민주파 데모의 주요 거점이 됐던 깜종(Admiralty) 지역의 벽에 분필로 꽃 그림을 그린 혐의로 당국..
홍콩경찰, 민주파 데모 학생 리더 등 4 명을 체포

홍콩 민주파 데모의 주요 거점이 됐던 깜종(Admiralty) 지역의 벽에 분필로 꽃 그림을 그린 혐의로 당국에 구속 돼 있던 14세 소녀가 19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도록 법원이 허용했다.

현지에서 '초크 소녀'로 보도되고 있는 이 소녀는, 민주파지지 메시지를 적은 종이가 많이 붙어있던 깜종지역 "레논 벽(Lennon Wall)'에 그림을 그려 당국에 구속 된 후 아동시설에 보내졌다. 소녀는 외출 금지를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받았다.

홍콩에서는 차기 행정장관 선거제도 개혁을 요구하며 2개월여에 걸쳐 시위를 해온 민주파의 거점이 당국에 의해 강제 철거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 후, 시위 참가자와 민주파들에 대한 당국의 탄압이 눈에 띄게 가해지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소녀의 구속도 그러한 우려를 강화했다.

경찰은 또, 11월 시위 거점 철거 시 구속한 다른 14세 소년에 대해서도 ‘아동보호법령’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시위 종결 후 홍콩대학생연합회(学連, Hong Kong Federation of Students, Hong)의 알렉스 차우(周永康) 대표를 18일, 불법 시위 기획과 가담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한 뒤 당일 밤 석방했고 애플데일리 창간인 지미 라이(黎智英)와 민주파 시민그룹 ‘Occupy Central, 센트럴을 점령하라’ 공동발기인 3명에게도 이번 주 출두 명령이 내려졌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이태원_250109
홍콩 미술 여행
본가_2024
홍콩영화 향유기
굽네홍콩_GoobneKK
NRG_TAEKWONDO KOREA
유니월드gif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