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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페이스북, 中 샤오미 투자 논의했다가 무산”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5-01-15 16:31:20
  • 수정 2015-01-15 16: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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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대 SNS 기업 페이스북이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小米)와 투자 건을 논의했지만 현실화되지 못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로이터가..
세계 최대 SNS 기업 페이스북이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小米)와 투자 건을 논의했지만 현실화되지 못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로이터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투자 건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0월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 레이쥔(雷軍) 샤오미 회장과의 비공개 식사 자리에서 논의됐다. 하지만 페이스북이 중국에서 2009년 이후 사용이 금지됐다는 점이 논의 진전에 걸림돌이 됐다.

소식통들은 레이쥔 회장은 중국 내에서 지분 일부를 페이스북에 매각하는 것에 대한 정치적 후폭풍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샤오미로선 페이스북과 손잡았다가 구글과 관계가 틀어질 수 있다는 점도 우려사항이었다. 샤오미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사용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투자가 실현됐다면 샤오미의 국제적 명성은 더욱 높아졌을 수 있다. 페이스북으로선 협력사들과 함께 세계 최대 인구대국인 중국 시장을 공략할 것이란 꿈을 오랫 동안 품어왔다. 소식통은 양사의 투자 건은 2014년 중반에 처음 시작했다고 말했다.

사안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페이스북이 고려했던 투자 규모는 "막대하지는 않았다"면서도 투자 건이 논의됐다는 것 자체가 중국의 IT 기술이 발전하면서 미국과 중국 기업 간 관계가 그만큼 심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의미를 부였다.


페이스북의 투자는 일단 무산됐지만 샤오미는 세계 최고의 '스타트업'(벤처기업)으로 등극했다. 샤오미는 지난달에 올스타즈 인베스트먼트, 러시아 투자업체인 DST 글로벌, 사모펀드인 호푸 투자운용,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GIC 등으로부터 11억달러를 유치가 기업가치가 460억달러에 달했다.

(홍콩·베이징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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