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으로 홍콩 주민들이 중국 위안화를 무한정 살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홍콩 주민들은 홍콩 달러로 하루 2만 위안(약 356만원)만 환전할 수 있었다. 이데일리에 ..
앞으로 홍콩 주민들이 중국 위안화를 무한정 살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홍콩 주민들은 홍콩 달러로 하루 2만 위안(약 356만원)만 환전할 수 있었다.
이데일리에 따르면, 노먼 찬 홍콩 금융관리국 총재는 1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위안화 일일 환전 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찬 총재는 “이번 환전 한도 폐지는 이달 17일 시행하는 후강퉁과 맞물려 중국과 홍콩간 증권 거래를 더욱 원할하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주민들은 그동안 2만 위안화 이상의 위안화를 매입할 경우 중국 상하이 증권 시장을 이용하는 등 우회 방법을 써왔다.
동아시아은행 외환 부문 케닉스 라이 스트래티지스트는 “후강퉁을 시행하면 위안화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2만 위안 환전 제한은 중국과 홍콩 간 금융거래에 방해가 된다”며 “위안화 환전 제한 철폐는 위안화가 국제 금융시장에서 더 많이 통용되길 바라는 중국의 전략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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