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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민번호 대신 마이핀 서비스 시작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4-08-15 17:51:05
  • 수정 2014-08-15 17: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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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청 때 공인인증서 입력 등 절차 복잡 재외국민은 영사관 발급 불편 감수해야 한국 안전행정부가 주민등록번호 대안으로 7일부터 마이핀(My-Pin) 발급을 시작했지..
신청 때 공인인증서 입력 등 절차 복잡
재외국민은 영사관 발급 불편 감수해야

한국 안전행정부가 주민등록번호 대안으로 7일부터 마이핀(My-Pin) 발급을 시작했지만 영주권자를 포함한 재외국민에겐 복잡한 절차와 비용 및 시간 소요 등으로 또 다른 '짐'이 되고 있다.

안행부는 이날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주민등록번호 수집을 전면 금지하고 마이핀 서비스를 본격 도입한다고 밝혔다.

마이핀은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13자리 임의의 숫자로 인터넷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본인 확인 수단으로 멤버십카드 발급 신청이나 ARS 상담, 도서대여 등의 서비스 요청시 사용하게 된다.

안행부는 마이핀 자체에 나이, 성별 등 개인정보가 포함되지 않아 개인 프라이버시가 보호되고, 핀 넘버 유출시 연 5회까지 변경도 가능해 장점이 많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여러모로 유용하게 쓰일 법한 마이핀 발급이 재외공관에서는 시행되지 않는데다, 온라인으로 신청할 경우 아이핀((I-Pin)이라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주재원이나 유학생, 영주권자 등 재외국민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아이핀은 온라인에서 주민번호 대신 개인을 확인하기 위한 대체수단으로 지난 2006년 도입됐으나 실제 주요 포털사이트에서의 이용률은 1% 안팎에 불과하다)

더구나, 아이핀이나 마이핀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공인인증서라는 게 필요한데, 이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유효여권과 체류증명서 등을 구비하고 직접 총영사관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도 따른다.

현재, 온라인상 아이핀 발급은 공공아이핀센터(g-pin.go.kr), 나이스평가정보(niceipin.co.kr), 서울신용평가정보(siren24.co.kr), 코리아크레딧뷰로(ok-name.co.kr) 등 4곳에서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온라인에서 마이핀을 발급받으려면 '어쨌든' 주민등록번호(재외국민은 여권번호)가 필요하고 암호화 보안프로그램인 액티브X를 여러 개 설치해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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