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용 모바일 앱 공동개발 선언... 고객유치·솔루션 판매 이해관계 맞아 모바일 시장 선두기업인 애플과 기업용 솔루션 시장의 강자인 IBM이 손을 맞잡았다. 과거..
기업용 모바일 앱 공동개발 선언... 고객유치·솔루션 판매 이해관계 맞아
모바일 시장 선두기업인 애플과 기업용 솔루션 시장의 강자인 IBM이 손을 맞잡았다. 과거 컴퓨터 시장 라이벌이기도 했던 두 회사는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모바일 시장을 겨냥해 기업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협업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 16일 CNBC,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과 IBM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탑재되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기업 고객 유치가 필요한 애플과 모바일 시장에서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솔루션 판매가 절실한 IBM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번 협업으로 양사가 개발하게 될 iOS 전용 애플리케이션은 모바일 기기 관리, 보안,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이렇게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은 각각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탑재돼 판매되는데, IBM이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애플은 기술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기업을 전환 시키는 일이 될 것이며 대대적으로 모바일 산업의 장래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블룸버그는 최근 8분기 연속으로 매출이 하락하고 있는 IBM이 모바일 시장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설정한 만큼 이번 협약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을 모바일로 이동시키는데 속도를 붙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뿐만 아니라 애플 역시 IBM의 보안 솔루션을 활용해 모바일 보안을 높이는 동시에 취약점으로 지적되던 기업 고객 유치에도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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