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삼국시대 당시 '난세의 영웅, 치세의 간웅'이라 일컬은 조조(曹操 155~220년)의 얼굴을 복원했다. 12일 대중망(大衆網)에 따르면 산둥 위성TV..
중국에서 삼국시대 당시 '난세의 영웅, 치세의 간웅'이라 일컬은 조조(曹操 155~220년)의 얼굴을 복원했다.
12일 대중망(大衆網)에 따르면 산둥 위성TV는 인류학자와 유전학자, 고고학자, 문헌학자, 과학수사대 전문가를 초빙해 조조의 후손 얼굴 특징을 참고로 해서 그의 용모를 추정해 그려냈다.
산동 위성TV는 전날 저녁 방영한 '중국얼굴(中國面孔)'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조조의 복원 얼굴을 공개했다.
조조의 얼굴 형상은 이날 1000여년 만에 처음 한자리에 모인 7개 파 후손들과 상당히 흡사하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를 받았다.
유명 복원 전문가 자오청원(趙成文)는 첨단기술을 사용해 복원한 조조 얼굴의 특징으로 숱 많은 짙은 눈썹, 크게 솟은 콧대, 경사진 이마 3가지를 들었다.
조조 얼굴 복원 작업은 복잡한 과학적 과정을 거쳤으며 인류학자와 역사학자가 제공한 자료에, 1800년 전 중원 지방에 살던 사람의 특정, 문헌에 나타난 조조의 용모 묘사, 유전학자의 9개 파 후손 DNA 분석결과 등을 토대로 했다.
푸단(復旦) 대학 생명과학학원 인류유전학 리후이(李輝) 교수는 "조조 후손 모두 동일한 Y염색체를 가졌으며 이는 얼굴에 일정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후손에서 조조의 얼굴을 역추적, 흥미있는 결과물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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