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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주권 귀속 17주년 맞아 51만명 반중시위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4-07-03 18:46:06
  • 수정 2014-07-10 18: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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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에 주권 귀속 17주년을 맞은 1일 홍콩에선 민주파 주관으로 대규모 반중시위가 벌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시위 참가 군중 수자에 대해 주최 측은 주권..
중국에 주권 귀속 17주년을 맞은 1일 홍콩에선 민주파 주관으로 대규모 반중시위가 벌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시위 참가 군중 수자에 대해 주최 측은 주권 반환 이래 최대인 51만 명에 달했다고 주장해고 경찰 쪽에선 9만8600명이라고 발표했다.

시위대는 친중파인 렁춘잉(梁振英) 행정장관의 퇴진과 2017년 차기 행정장관을 보통 직선으로 뽑을 것을 촉구하며 홍콩섬 중심가를 행진했다.

또 시위대는 "홍콩의 장래는 홍콩인 결정한다"는 구호도 외쳤다.

홍콩은 1997년 중국 반환 이래 '1국2체제' 하에서 고도자치를 인정받았지만, 최근 수년간 중국 정부의 다양한 정치 개입으로 자치가 위협에 직면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민주파는 행정장관 선거제도 개혁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센트럴(中環)을 군중을 동원해 점거하는 가두행동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급진 민주파가 시위 도중 '센트럴 점령' 예행연습을 함에 따라 도로 일부를 봉쇄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경찰 4000명이 삼엄한 경계망을 펼쳤다.

시위에 합세한 학생들은 2일 아침까지 센트럴 등지에서 연좌농성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데모 군중이 중심가를 수 시간 동안 메우면서 경찰과 곳곳에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지만, 별다른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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