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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부동산 급락 불안감’ 퍼지자 긴급 진화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4-03-28 12: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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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정부는 부동산 가격 급락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퍼지자 긴급 진화에 나섰다. 중국 주택·도시농촌건설부 주택정책전문가위원회 구윈창(顧雲昌) 부주임위원은 최근 ..
중국 정부는 부동산 가격 급락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퍼지자 긴급 진화에 나섰다.

중국 주택·도시농촌건설부 주택정책전문가위원회 구윈창(顧雲昌) 부주임위원은 최근 열린 부동산업계 최고경영자 포럼에서 “주택가격 폭락설은 하나의 망상에 불과하다”고 폭락 가능성을 적극 부인하고 나섰다.

구 위원은 부동산 폭락은 도시화율과 연관돼 있으며 한 나라의 도시화율이 60%를 넘을 때 주택가격이 대폭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나 중국은 아직 그런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중국 인민일보(人民日報)가 25일 보도했다.

그는 미국의 부동산 가격 파동 시 도시화율이 70%를 웃돌았고 일본이나 유럽의 부동산 거품 붕괴도 도시화율이 65%를 넘어선 상태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53% 안팎인 중국의 도시화율을 고려할 때 주택 가격이 폭락하는 부동산 거품 붕괴와는 아직 거리가 멀다고 강조했다.

구 위원은 또 중국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1억 명 농민공 도시호적 제공’, ‘1억 명 거주 도시 빈민촌 개량’, ‘중서부 내륙지역 1억 명 인구 도시화’ 등을 신형 도시화 전략의 목표로 제시한 점은 주택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유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이달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정부업무보고에서 부동산과 관련해 ‘도시별 상황에 맞게 각기 다른 통제’에 나설 것임을 밝힌 점도 부동산 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정부 입장을 대변하는 전문가의 이런 주장은 불안요인으로 부상하는 부동산 가격 폭락설의 급속한 확산을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최근 베이징(北京)과 광저우(廣州) 등 대도시 일부에서 부동산 할인 매물이 나오면서 대도시 주택가격이 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고 국가통계국의 2월 70대 도시 주택가격 동향에서도 가격 상승이 주춤세를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부동산 거품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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