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2013년 적포도주 소비량에서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포도주-증류주 업계 단체인 VINEXPO는 29일 영국 주류조사기관 IWSR..
중국이 2013년 적포도주 소비량에서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포도주-증류주 업계 단체인 VINEXPO는 29일 영국 주류조사기관 IWSR이 발표한 통계를 토대로 각국 포도주 소비량을 집계한 결과 작년 중국에서 마신 적포도주가 18억6500만병으로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소비한 적포도주는 9ℓ통으로 환산하면 1억5500만통으로 지난 5년간 소비량이 136%나 급증했다.
적포도주 소비량이 중국에서 크게 느는 건 붉은색을 좋아하는 전통문화적 배경 탓이라고 VINEXPO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는 "중국에서 붉은색은 행운을, 하얀색은 죽음을 의미한다"고 소개했다.
다만 중국 포도주 시장이 성숙함에 따라 백포도주와 샴페인 소비량도 늘어날 전망이다.
VINEXPO에 따르면 적포도주와 백포도주, 샴페인을 망라한 전체 포도주 소비량에선 미국이 2011년부터 세계 최대 시장 자리를 지키고 있다.
미국의 포도주 소비량은 2017년까지 3억8500만통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클리홍콩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