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홍콩·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를 선택하는 한국 유학생이 부쩍 늘고 있다. 홍콩 유학생은 2010년 114명에서 지난해 652명으로 급증했고, 싱가포르 유학생..
최근 홍콩·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를 선택하는 한국 유학생이 부쩍 늘고 있다. 홍콩 유학생은 2010년 114명에서 지난해 652명으로 급증했고, 싱가포르 유학생은 같은 기간에 112명에서 281명으로 증가했다.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홍콩의 낮은 등록금(1년에 600만~700만원)과 높은 취업률(홍콩대의 경우 99.8%)이 가장 큰 매력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외국어고·국제고 유학반에선 이미 미국 명문대와 더불어 인기 있는 유학코스로 떠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전체 대학 유학생 숫자는 25만2000명에서 22만7000명으로 줄었다. 미국 유학생도 7만5000명에서 7만2000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홍콩과 싱가포르에는 영어로 수업하는 명문대가 즐비하다. 지난해 세계대학평가에서 홍콩대는 43위, 홍콩과기대와 57위, 싱가포르국립대는 26위엘 올랐다. 우리나라 서울대는 44위로 홍콩대보다 낮았고, KAIST는 56위, 포스텍은 60위, 연세대는 190위에 머물렀다. 홍콩중문대는 109위 등도 200위권에 포함됐다.
한국에서 홍콩대학 입학 설명회를 개최한 존 스핑스(63) 홍콩대 입학처 교수는 “학생이 내는 등록금보다 대학이 투자하는 교육비가 더 든다”고 설명하고 “명문대 비전, 낮은 학비와 다양한 장학금 혜택, 높은 취업률이 홍콩대의 장점”이라며 “한국인 졸업생의 50%가 HSBC·GE·지멘스·필립스 등 글로벌 기업 홍콩지사에 취업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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