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정부는 로이터 통신 특파원으로 부임할 예정인 미국인 폴 무니 기자에 대한 비자발급을 거부했다고 뉴욕 타임스(NYT)가 11일 보도했다. 무니 기자는 중국에서..
중국 정부는 로이터 통신 특파원으로 부임할 예정인 미국인 폴 무니 기자에 대한 비자발급을 거부했다고 뉴욕 타임스(NYT)가 11일 보도했다.
무니 기자는 중국에서만 18년간 주재한 경력이 있는 베테랑 언론인이다.
베이징의 중국외국인기자클럽(FCC)는 "중국의 비자발급 절차가 당국에 의한 기자와 언론매체를 협박하는 데 쓰이는 인상을 증대할 뿐"이라고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의 중국특파원을 역임한 무니 기자는 작년 미국으로 귀환한 바 있다.
무니 기자는 3월부터 로이터 기자로서 중국에 다시 부임할 준비를 해왔으나, 중국 외교부는 지난 8일 비자를 내주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외교부는 로이터에 무니에 비자를 발급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진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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