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카오 종합대학 아오먼(澳門) 대학이 중국 본토에 새로운 캠퍼스를 조성했다고 현지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아오먼 대학의 신 캠퍼스는 마카오 서쪽에..
마카오 종합대학 아오먼(澳門) 대학이 중국 본토에 새로운 캠퍼스를 조성했다고 현지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아오먼 대학의 신 캠퍼스는 마카오 서쪽에 인접한 중국 광둥성 주하이(珠海)시 헝친신(橫琴新)구에 들어섰다.
캠퍼스 부지가 1.09㎢에 달하며 마카오와 해저터널로 이어졌다.
중국 왕양(汪洋) 부총리 등을 초청해 거행한 행사에서 추이스안(崔世安) 마카오 행정장관은 "아오먼 대학 캠퍼스 부지에는 마카오 특별행정구 법률이 적용된다"고 선언했다.
아오먼 대학 셰즈웨이(謝志偉) 이사회 주석도 "1국2체제 하에서 유례없는 새로운 방식"이라며 캠퍼스 확장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오먼 대학의 새 컴퍼스에 마카오 법률이 적용되면서 1999년 포르투갈에서 중국으로 주권을 반환한 이래 마카오의 사실상 관할 범위가 처음으로 넓어진 셈이다.
헝친신구는 경제특구인 주하이에서도 '특구 중 특구'로 불리는 곳이다.
중국 정부는 규제 완화를 통해 헝친신구에 서비스 산업을 대거 유치할 방침으로 마카오와 협력을 중시하고 있다.
지난해 가을 당 총서기 취임 직후이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헝친신구를 시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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