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 여행을 준비중이라면 광견병 예방주사를 맞는것이 좋다.
인도네시아 일간지 자카르타포스트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상반기 보건청에 접수된 개에 물린 사례가3만3000여건, 하루 100~120건에 달했다며 현지 주민과 관광객 등 모두 광견병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발리에서 사람이 개에 물리는 사건은 2010년 6만3000여건에서 지난해에는 5만6000여건으로 줄었으나 올해 다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수아르자야 발리 보건청장은 “개에 물린 사람들은 모두 즉시 치료를 받고 백신을 접종받았다”며 “아직 광견병 감염 진단을 받은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발리에서는 2008년 4명이 광견병으로 숨진 데 이어 사망자가 2009년 48명, 2010년 82명으로 늘었다가 정부의 대규모 광견병 백신 접종 사업 후 2011년 24명, 2012년 8명으로 줄었다. 지난해 7월 이후는 광견병 감염자가 없었다.
광견병은 광견병 바이러스(rabies virus)를 가지고 있는 동물에게 사람이 물려서 생기는 질병으로 급성 뇌척수염의 형태로 나타나며 전 세계에서 연간 약 5만여명이 사망에 이르는 무서운 질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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