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중앙 선전부는 관영 매체에 최근 요동치는 금융시장과 관련한 보도를 규제한다는 통달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 소식통은 9일 당 선전부가 금융시장에서 나도는 자금이 부족하다는 등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기사를 가급적 다루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시장의 동요를 막는 동시에 경제 선행에 관한 우려가 사회불안과 당국 비판으로 이어질 것을 경계한 조치라고 소식통은 지적했다.
통달은 6월25일 자로 중앙선전부가 전국 선전 기관에 전달했으며 시장에서 자금부족과 주가 하락 문제를 크게 취급하지 말고, 중국인민은행 정책을 '긍정적이고 정확히' 해설하고 보도하라는 내용이다.
중국은 6월 들어 단기금리 급등과 상하이 증시 급락 등으로 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일부 은행이 파산한다는 소문까지 나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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