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작가의 미술품 전용 전시 판매장이 홍콩 소호에 들어섰다.
지난 10일 미술품 설치를 마치고 조용히 문을 연 이곳은 유명 한국 작가들의 미술작품 상설전시장인 '코 리아 갤러리(Korea Gallery·대표 하영준)'다.
10일 있었던 갤러리 오픈식에는 강봉환 평통홍콩지 회장(전 한인회장)과 김진만 평통위원(전 한인회장), 김옥희 코윈홍콩 담당관, 성제환(전 한인회 부회장) 및 성균관대 동문 20여 명이 참석해 한국갤러리의 오픈을 축하하고, 발전을 기원했다.
현재 '코리아 갤러리'에는 하영준 대표가 소장했던 유명 한국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어, 갤러리를 찾는 고객들에게 작품의 구입부터 작품에 담긴 의미, 작가 등에 관해 들려준다.
코리아 갤러리 하영준 대표는 "센트럴은 홍콩의 중심지이고, 소호와 헐리우드 로드는 세계 각국의 미술품 들이 전시·판매되고 있는 갤러리 밀집지역"이라고 소개하고 "소호에 한국 미술품을 전문으로 전시할 수 있는 상설 갤러리를 열어, 세계적으로 조명 받거나 혹은 조명받기 시작한 한국의 미술 작품들을 우리 교민 및 홍콩의 미술 애호가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설명 하면서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한국을 알리겠다는 이유로 갤러리 이름도 '코리아 갤러리'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하 대표는 "홍콩에 몇 몇 한국 갤러리들과 더불어 우 수한 한국 미술품을 알린다면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활성화를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와 함께 중요한 것은 우리들이 먼저 우리 한국 작가의 우수성을 사랑해 줄 때 한국 미술품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권에 한 때 몸을 담았고, 현재 개인 사업체를 운영 하는 하영준 대표는 대학에서 중문학, 영문학을 공부하면서 시를 비롯한 문학과 예술에 깊은 관심을 갖기 시작 했다고 한다.
홍콩 센트럴에 코리아 갤러리를 오픈하면서 외국 작품들과는 차별화되는 독특한 한국정서와 감성으로 '미술품의 한류붐'을 일으키겠다는 하영준 대표의 포부가 이루어지길 바램해 본다.
'코리아 갤러리 (Korea Gallery)'
개관 :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30분.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
주소 : Flat D, 1/F., Sun Fung Mansion,
52-60 Lyndhurst Terrace, Central, H.K.
전화 : 2873-2775, 2871-2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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