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영어 학습 사이트인 "글로벌 잉글리시(www.globalenglish.com)"가 발표한 2013년 비즈니스영어지수(BEI)에 따르면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국가 중 필리핀의 비즈니스영어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았다.

반면 홍콩은 21위로 지난해 12위에서 9단계나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홍콩은 10점 만점에 5.39점으로 기본 비즈니스영어 수준으로 평가됐다.

글로벌 잉글리시는 기본비즈니스영어는 "간단한 비즈니스 보고서를 이해할 수 있고 질문과 대답을 통해 소통할 수 있지만 비즈니스 토록과 복잡한 업무 수행에 한계가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잉글리시는 7.95점은 ‘적극적인 비즈니스토론과 복잡한 업무 수행을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필리핀은 7.9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9위였던 싱가포르는 올해 1단계 내려앉은 10위를 기록했지만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여전히 2위를 차지했다.

홍콩은 9단계나 순위가 내려가긴 했지만 여전히 영어가 모국어인 미국보다도 점수가 높았고 대만은 지난해 74위에서 31위로 도약하면서 올해 34위를 기록한 중국을 앞질렀다.

올해 세계 비즈니스영어 평균지수는 4.75점으로 지난해보다 14% 올랐다.

글로벌 잉글리시는 지난해 말 세계 77개 국가와 지역의 영어가 모국어이거나 비모국어인 17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 비즈니스 영어능력을 분석했다.

2013년 세계 비즈니스영어 지수 순위

1(1) 필리핀 7.95

2(2) 노르웨이 7.06

3(19) 네덜란드 7.03

4(16) 영국 6.81

5(5) 호주 6.78

6(54) 벨기에 6.5

7(14) 핀란드 6.39

8(13) 스웨덴 6.33

9(7) 인도 6.32

10(9) 싱가포르 6.28

16(10) 캐나다 5.71

21(12) 홍콩 5.39

23(24) 한국 5.28

24(20) 미국 5.23

31(74) 대만 5.08

34(35) 중국 5.03

50(62) 일본 4.29

( )는 2012년 영어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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