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거주하는 한인 젊은이들의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홍콩 '코리안 영 프로페셔널'(Korean Young Professionals·KYP) 모임이 지난 10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다

홍콩한인상공회(회장; 김범수)는 2008년에 창립된 Young Professionals’ Committee를 KYP로 변경하고, 홍콩섬 란콰이펑에 위치한 외신기자 클럽에서 50여 명의 젊은이들이 참석 한 가운데 첫 행사를 개최했다.

KYP는 홍콩 내 이민 한인 1.5~2세대와 한국에 뿌리를 두고 홍콩에서 일하는 한인을 중심으로 홍콩에 파견 된 주재원에 이르기까지 20대부터 40대 중반의 홍콩 내 한인 청년층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모임에는 홍콩의 금융계와 법률계, 무역, 교육, 회계, 언론, 전시 큐레이터, MBA 및 석박사 과정 유학생 등 20대 부터 40대 중반까지 다양한 직종의 젊은이들이 참석했다.

KYP 위원장을 맡은 김민주 변호사는 "첫 행사니 만큼 참석 인원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100명이 넘는 신청자들을 보면서 홍콩 한인 젊은이 들의 교류가 그만큼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면서 "젊은 한인들이 KYP를 통해 폭넓은 교류를 하고, 나아가 홍콩 내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 고 밝혔다.

KYP 모임을 주도한 김범수 회장은 "그동안 업종별로는 소규모 모임들이 있어왔지만 홍콩 내 젊은 한인들을 한 데 아우를 수 있는 장(場)이 없어 아쉬웠다"며 "단순한 친목 모임이 아니라 세미나도 개최해 전문성을 키우는 한편 K-CSR(한국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 등 사회봉사활동을 펼치면서 홍콩 사회에도 공헌할 수 있는 조직으로 활성화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인 젊은이들은 공식 모임이 끝난 이후에도 란콰이펑에 남아 "KYP Happy Hour" 를 즐기며 다음 모임을 기약했다.

KYP 모임에 관심있는 분들은 홍콩 한인상공회로 연락하면 된다.

홍콩한인상공회
Tel : 2544 1713, 2544 2791
Fax : 3905 8313
Email : info@kochamhk.org
Website : http://www.kochamhk.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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