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동명( 뱅크아트페어대표, 아트피플 발행인) -
아시아와 세계의 산업과 금융의 중심도시 홍콩에서 최근 불꽃처럼 일어나기 시작한 문화예술의 기류가 미술 분야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다양한 장르에서 큰 이벤트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아트페어 형식의 대형 미술 판매시장이 열리는데 기존의 소수 작가 및 개인위주로 이루어 졌던 전시나 판매의 형태가 바뀌어 아트페어의 형식으로 재편되면서 조직화, 대형화되어가고 있습니다.
뱅크아트페어는 이러한 미술시장의 흐름으로 세계적 붐이 일어난 아트페어에 한 축으로서 미술계에 큰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뱅크아트페어는 최근 색다른 이슈로 떠오르는 호텔아트페어입니다. 그렇지만 이는 단지 호텔에서 개최되는 아트페어를 넘어서 한 가지 의미를 더하는데 아일랜드 샹그릴라 홍콩이라는 럭셔리하고 아름다운, 최고의 품격이 있는 호텔에서 뱅크아트페어 운영위원회가 엄정히 초대한 갤러리의 수준 높은 작품과, 관객, 그리고 미술을 사랑하는 기업이 교류하면서 휴식과 더불어 판매와 나눔이 펼쳐지는 문화의 한 마당이 된다는 것이 더 의미 있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2013년 5월의 홍콩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있습니다. 세계적 아트페어인 아트바젤홍콩이 열립니다. 기존의 아트홍콩을 바젤사가 인수하면서 한층 더 대형화되고 짜임새 있게 발전한 느낌입니다.
홍콩은 예로부터 서양문화가 동양으로 전파되는 교두보 역할을 하면서 무역과 금융의 요충지로 발전을 하였습니다. 동양에 위치하면서도 영국의 오랜 통치를 받았기에 서양의 문화가 자연스럽게 스며들었고 서양식 무역과 산업이 동양의 정서와 교류되면서 홍콩이 오늘날처럼 발전하게 된 원동력이 된 것이라 여깁니다.
산업과 무역이 발전하면 자연스럽게 미술문화가 발전을 하게 됩니다. 이는 최근의 여러 기업들이 취하고 있는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의 방법으로 각광을 받으며 미술행사는 더욱 활기를 띕니다.
미국이나 스위스, 독일 등 아트페어의 기원이 되었던 도시들은 모두 산업이 발달하였고 도시의 기능이 커지면서 미술문화에 관심이 커졌고 기업들이 미술문화 사업에 부의 사회 환원의 의미를 부여하면서 문화기부를 하게 된 것이라 여겨집니다. 과거 미술품의 구매가 투자의 한 방면으로 그 역할이 있었다면 최근엔 재산증식의 의미 외에 미술문화 축제에 동참하는 것에 대한 의미를 더 즐기는 것 같습니다. 좋은 작가의 좋은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는 자체를 즐긴다는 것입니다. 구매한 작품의 가격이 올라가면 더욱 좋은 일이지요.
뱅크아트페어는 아트페어로서 그 기능을 충분히 다 하면서 미술문화축제의 역할을 추가합니다. 기업이 돈을 내고 참가하여 작품을 구매함으로서 기업 나눔의 문화축제에 동참하며 동, 서양이 만나는 문화교류의 장으로서 각 갤러리 부스마다 나라별 작가들이 조인하게 되는데 서양의 갤러리에 동양의 작가가 전시를 같이하고 서로 문화의 교류를 이끌어 냅니다.
주최국이 한국이고 열리는 장소가 홍콩이어서 다수의 한국 갤러리와 홍콩의 작가들이 특별 참가하게 되는 점도 있지만 역시 한국, 홍콩,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포르투갈, 오스트레일리아,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중국 등 13개국에서 참가하는 전체 64여개 갤러리들의 다양한 작품들은 관객들과 컬렉터들에 충분한 볼거리와 특별한 구매 욕구를 자극합니다. 미술작품은 다양한 기록 작품들도 다수를 이루는데 이는 각 나라별 정치와 문화 생활상의 단면들이 들어나 있습니다.
각각의 나라별로도 작가의 특성대로 나뉘어 이념과 생활상이 다를 것인데 13개국의 각기 다른 나라의 작품들이 각각의 문화의 특성이 있는 작품들로 뱅크아트페어에 출품할 것이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안겨줄 것입니다. 이런 특별함이 있는 뱅크아트페어는 기존의 아트페어와는 또 다른 차별성, 즉 문화 나눔의 이벤트로 큰 호응을 일으키고 있어 홍콩과 싱가포르의 유수 매체에 보도 되었고 앞으로도 여러 매스컴에 보도될 전망입니다.
특히 뱅크아트페어는 홍콩에 지사를 두고 있는 스위스의 보험그룹 취리히가 메인 스폰서를 맡게 되었는데 ZURICH 는 1961년에 홍콩에 지사를 설립하였으며 홍콩에서10대 보험회사로 보험, 보호 및 투자 등의 사업을 개인과 기업에 전체 범위를 제공하는 메이저 보험회사입니다.
또한 홍콩에서 유명한 마카롱 제조회사인 Paul Lafayet 사가 뱅크아트페어를 후원해 자사가 만든 다양한 종류의 마카롱을 뱅크아트페어 기간 내내 제공하고 서빙하기로 하였습니다. 와인회사인 시그네쳐 프렌치사의 와인을 구매해 그들이 서빙 하는 직원을 파견하기로 했고 뱅크아트페어의 현수막을 단 셔틀버스가 전시장과 컨벤션센터 및 인근 전철역을 운행합니다.
한국의 기업들도 다수 참여하고 있습니다. 뱅크아트페어는 이렇듯 한국과 홍콩의 기업들에게도 큰 호응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우리는 뱅크아트페어에 관심이 있는 모든 관객들과 특히 홍콩의 뱅크아트페어를 후원하는 기업, 그들이 모시고 올 VIP손님들을 접대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아울러 홍콩을 찾는 많은 컬렉터와 관객을 모시기 위해 뱅크아트페어 운영위원회와 스텝들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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