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정부의 전년도 전체 세수가 2422억홍콩달러로 2%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세수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이득세(Profits Tax)의 증가다. 홍..
홍콩정부의 전년도 전체 세수가 2422억홍콩달러로 2%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세수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이득세(Profits Tax)의 증가다.
홍콩 세무국은 홍콩 경제 상황이 다소 개선되면서 다음년도 세수 역시 2% 늘어나지만 부동산 거래 감소로 인지세는 7%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세무국 Chu Yam-yuen(朱鑫源) 국장은 2012-13년도 이득세와 도박세, 물업세(부동산 보유세)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득세는 1256억홍콩달러로 전년도 대비 6%인 70억홍콩달러가 늘어났다. 주요 원인은 4/4분기 중국 경제가 가속화되고 유럽 채권 위기가 안정되면서 기업 수입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경마장 입장객이 늘어나고 지난해 유로컵이 열리면서 도박세 수익도 5%인 165억홍콩달러가 증가했다. 부동산 시장의 활황으로 임대료가 상승하면서 물업세 수입 역시 16% 대폭 증가했다.
그러나 근로소득세와 개인이자과세, 인지세 등은 모두 감소했다. 인지세는 3%인 429억홍콩달러 줄어들었다.
Chu Yam-yuen 국장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와 홍콩 주식시장이 대체적으로 약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hu Yam-yuen 국장은 홍콩 경제가 올해 다소 개선되어 2013-14년 전체 세수도 2459억홍콩달러로 2%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인지세는 다시 7% 줄어든 400억홍콩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Chu Yam-yuen 국장은 예산안에 포함된 세금 감면 정책은 입법회를 통과해야 한다며 만약 입법회 의원들이 예산안 통과를 8월까지 지연시키면 세무국은 이전 기준으로 세금을 평가한 뒤 예산안이 통과되면 새로운 세금 고지서를 발송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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