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1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전시중인 러버덕의 모습.(사진제공=하버시티) 홍콩 최대 쇼핑몰 하버시티는 다음달 2일부터 오는 6월 9일까지 약 1개월간 Al..
지난 2011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전시중인 러버덕의 모습.(사진제공=하버시티)
홍콩 최대 쇼핑몰 하버시티는 다음달 2일부터 오는 6월 9일까지 약 1개월간 AllRightsReserved와 공동으로 네델란드의 개념예술가 프로렌테인 호프만의 대형작품 '고무오리(러버덕)' 전시회를 빅토리아 항구 해상에서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높이 16.5미터의 대형 러버덕은 지난 2007년부터 세계 곳곳을 방문하는 여행길에 올라 이미 일본 오사카, 호주 시드니, 브라질 상파울로 및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10여개국 12개 도시에서 전시돼 화제가 된 바 있다.
하버시티 오션터미널에 정박해 있을 이번 홍콩 전시기간 중 관람객들은 가까운 거리에서 러버덕의 모습을 감상하며 즐길 수 있다.
홍콩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해상 예술전인 이번 전시회에서 러버덕은 빅토리아 항구를 대형 욕조로 삼아 멋진 항구의 정취를 즐기고 선명한 노란색의 귀여운 모습은 주위환경과 차별되면서 조화를 이뤄 많은 사람들에게 어릴적 추억과 함께 하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한편 이번 해상 예술전은 하버시티 오션터미널 노천광장과 하버시티 갤러리까지 연결돼 러버덕 사진전이 갤러리에서 열린다. 사진속 러버덕을 여행 가이드로 삼아 그동안 러버덕의 발길이 닿았던 세계 여러곳의 정취를 느껴보자.
작가 호프만은 "러버덕은 국경의 경계나 인종 차별이 없으며 정치적 의도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하며 "친근감을 느끼게 하는 러버덕은 긴장을 풀어주고 그 원인을 알려주는 치유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포근하고 친근해서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잘 어울린다. 러버덕은 세계를 동심으로 연결시키고 사람들의 일상에 즐거움을 선사하는 미션을 수행하려고 한다. 그리고 이 도시에서 저 도시로 세계 여러 곳을 여행해온 러버덕이 지나가는 행인들의 얼굴에 웃음을 띄우게 하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솟아나게 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출처 : 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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