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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전염병 전문가, H7N9 AI 감염사례 관련 황푸강 돼지사체 부검 촉구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3-04-04 23:46:30
  • 수정 2013-04-14 1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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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에서 최근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AI)에 걸려 2명이 숨진 가운데 홍콩의 전염병 전문가가 최근 상하이 황푸(黃浦)강에서 대..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에서 최근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AI)에 걸려 2명이 숨진 가운데 홍콩의 전염병 전문가가 최근 상하이 황푸(黃浦)강에서 대거 발견된 돼지 사체에 대해서도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일 홍콩 펑황TV 포털에 따르면 허바이량(何柏良) 홍콩대 감염·전염병센터장은 "사람이 조류에서만 발견되는 H7N9형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은 매우 특이한 사례이며, 기존 AI 바이러스 DNA가 일부 변형이 일어난 것으로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바이량은 "또 H7N9형 AI 감염 사례와 상하이 황푸장 돼지 사체 사건과 연관된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3명의 감염자 가운데 한 명이 상하이에서 돼지고기를 파는 상인이었다는 점에서 돼지 사체의 샘플을 채취해 AI 바이러스가 존재하고 있는지를 검사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상하이에서 사망한 27세의 감염자는 돼지고기를 파는 상인으로 2월27일 발병해 지난달 10일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두 명이 동물 사체와 접촉했다는 명백한 증거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는 최근 상하이시, 안후이(安徽)성에서 각각 2명, 1명의 감염자가 확인된 가운데 상하이 감염자 2명은 이미 숨졌고, 안후이성의 한 명 역시 위독한 상태라고 발표했다.

위생 당국이 감염 경로를 정확히 밝혀내지 못했고 이 바이러스의 예방 백신도 없어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지난달 상하이 식수원인 황푸강에서 1만 마리 이상의 돼지 사체가 건져 올렸졌지만 당국은 수질 오염은 없다고만 해명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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