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 무력 시위?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3-04-04 23:45:41
  • 수정 2013-04-14 14:05:15
기사수정
  • 1주일 새 두 차례 군사훈련… "反中 세력에 경고" 분석 중국 인민해방군 홍콩 주둔 부대가 1주일 간격으로 두 차례나 군사훈련을 잇달아 실시해 홍콩 내 반중(..
1주일 새 두 차례 군사훈련… "反中 세력에 경고" 분석

중국 인민해방군 홍콩 주둔 부대가 1주일 간격으로 두 차례나 군사훈련을 잇달아 실시해 홍콩 내 반중(反中) 세력에 경고를 가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홍콩에 주둔하는 중국 해군과 항공병단은 지난 28일 오전 홍콩 도심 중환(中環)과 가까운 빅토리아항구 앞바다에서 '해공순찰 2013'이라는 이름으로 해·공군 합동 순찰 훈련을 실시했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31일 보도했다.

이 훈련에는 홍콩 주둔 중국 해군 소속 미사일호위함 등 3척의 군함, 항공병단에 배속돼 있는 3대의 무장헬기가 동원됐다. 중국 해군 함정들은 빅토리아 항구 앞바다를 항해하면서 불법 선박에 대한 추적·감시, 연합 검문, 나포 훈련 등을 진행했다. 중국중앙TV(CCTV)에는 해군과 항공병단 특수요원 20여명이 불법 선박에 침투하는 모습이 등장하기도 했다.

중국군 홍콩주둔부대는 이에 앞서 지난 21일에도 홍콩 서부 지역의 한 훈련장에서 무장헬기를 동원한 실탄 사격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홍콩 주둔 무장헬기부대가 실탄 사격 훈련을 한 것은 처음이다.

홍콩 명보는 "홍콩주둔부대가 이렇게 자주 군사훈련을 한 것은 보기 드문 일로, 홍콩 내 '중환 점령 운동'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홍콩 야권은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직선제 도입을 앞두고 올 연초부터 완전 직선제를 위한 '중환 점령 운동'을 준비 중이다. '중환 점령 운동'은 미국의 월스트리트 점령 운동에서 따온 것으로, 홍콩 도심인 중환을 점령하는 시위를 벌여, 정치적 의사를 관철하자는 시민운동이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이태원_250109
홍콩 미술 여행
본가_2024
홍콩영화 향유기
굽네홍콩_GoobneKK
NRG_TAEKWONDO KOREA
유니월드gif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