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13호, 2월10일]
홍콩위생국위생방호중심은 홍콩주민 63명이 신계지 윈롱(元朗)의 한 음식점에서 푼초이(盆菜 Big Bowl)를..
[제113호, 2월10일]

홍콩위생국위생방호중심은 홍콩주민 63명이 신계지 윈롱(元朗)의 한 음식점에서 푼초이(盆菜 Big Bowl)를 먹은 후 배탈, 구토 등의 증세를 일으켰고, 4일까지 총 441명이 동일한 증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식중독 환자는 남자 201명과 여자 240명으로, 그들은 1월 29일 윈롱의 한 음식점에서 푼초이를 먹고 1-40시간 후 오열,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이밖에 88명이 개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88명은 정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푼초이는 큰 그릇에 요리된 여러 가지 먹거리를 한 층 한 층 담아 올려 먹는 음식으로, 백가지 요리와 백가지의 맛이 담겨 있다. 홍콩 푼초이의 내력은 여러 가지다. 이중 한 가지를 소개하면, 남송나라 말년, 송황제가 신계를 지날 때 배고픔과 추위에 시달려 있었다. 당시 주민들은 정성껏 음식을 대접하고 싶었으나 급하다보니 그릇이 턱없이 부족했다. 주민들은 하는 수 없이 큰 나무통에 많은 양의 요리를 담아 대접했다. 그 이후, 푼초이는 결혼, 명절 등 경축일에 반드시 상에 올라오는 전통음식이 되었다.
푼초이는 많은 그릇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 외에, '완벽하게, 풍성하게, 단합되게, 번창하게'라는 좋은 뜻도 가지고 있다.
현재의 푼초이는 쉽게 가열할 수 있는 도자기 또는 금속 등에 담아 불 위에 올려 놓고 끓이면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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