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중개업체의 종합통계에 따르면 부활절 연휴기간이었던 3월 29일부터 4월 1일의 4일 동안 10대 주택의 거래량은 총 26건으로 지난해 부활절 연휴기간의 약..
부동산 중개업체의 종합통계에 따르면 부활절 연휴기간이었던 3월 29일부터 4월 1일의 4일 동안 10대 주택의 거래량은 총 26건으로 지난해 부활절 연휴기간의 약 62건보다 58% 크게 감소하면서 2008년 이후 부활절 연휴기간 거래량 중 최저를 기록했다.
3월 전체 거래량도 123건으로 전월에 비해 34.9% 줄어들었으며 2003년 2월의 178건보다 도 30% 적어 월별 거래량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부동산 중개업체인 미드랜드(MIDLAND, 美聯) 주택부 찬콴힝(陳坤興) 행정총재는 “최근 정부의 부동산 추가 대책 발표와 모기지 이자율 인상 등의 압력으로 중고주택 가격을 고집하던 소유주들의 태도가 많이 누그러졌다”면서 “부활절 연휴기간에는 가격 협상폭이 커지면서 지난 수 주 동안의 침체 현상이 다소 풀렸다”고 밝혔다.
부동산 가격 하락 조짐이 보이자 긴 연휴기간을 이용해 집을 보러 나서는 주택 구매 예정자들이 늘어났지만 일부 주택 거래량이 ‘부활’하는 데 그쳤다.
2주 연속 거래량 ‘0’을 기록했던 홍콩섬 인덱스 주택인 타이쿠싱(太古城), 콘힐(康怡花園), 사우스 호라이즌(海怡半島)은 거래량이 4건이었다.
그러나 카우룬지역 인덱스 주택 중 왐포아와 메이푸 Sun Chuen(新邨)을 제외하고 모두 거래량이 전무했다.
신규주택 공급이 밀집된 신계지역의 성적이 가장 좋았다. 킹스우드 빌라(嘉湖山莊)만해도 거래량이 13건이었다.
미드랜드는 매매 의욕이 높은 소유주들은 가격을 10% 이상 낮은 가격에 매물을 내놓기도 한다고 전했다.
콘힐의 728sqft(실용면적 605sqft) 아파트는 740만홍콩 달러에 매물로 나왔지만 협상을 거쳐 665만 홍콩달러에 거래됐다. 구매자는 실주거용으로 아파트를 구매했으며 판매자는 1987년 65만홍콩달러에 해당 아파트를 구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 목적으로 아파트를 구매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청콴오(將軍澳)의 메트로시티 플라자(新都城)의 경우 3월 임대 거래가 매우 활발해 부활절 연휴 4일 동안에만 2건의 임대차 계약이 이루어졌고 3월 한 달 동안 임대차 계약이 약 35건에 달했다. 건축면적당 평균 임대 가격은 23홍콩달러다.
센타라인은 관계자느 “10대 주택의 경우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모기지 이자율 인상의 영향으로 3월 거래량이 대폭 줄어들고 구매자들도 더욱 신중해짐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매물 가격 하락폭도 8~10%에 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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