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정부는 27일부터 새로운 기름값 설정제도를 시행한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는 세계 원유가와 연동성을 높여 휘발유와 경유 등 가격을 유연하게 변동시켜 연료유 공..
중국 정부는 27일부터 새로운 기름값 설정제도를 시행한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는 세계 원유가와 연동성을 높여 휘발유와 경유 등 가격을 유연하게 변동시켜 연료유 공급 부족과 낭비를 억제하려고 새 제도를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기름값 체제를 대폭 바꾼 건 4년 만이다.
새 제도는 지금까지 22영업일마다 변경하던 기름가격을 10영업일로 정했다.
또 원유가격이 4% 넘게 변동하면 이뤄지는 자동변경은 폐지했다.
기준 원유가격 바스켓도 바꾸었으나 국가발전위는 그 내용을 상세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국내 인플레 수준이 높거나 국제 원유가가 단기간에 급등한 때는 정부가 가격 변경을 유보 또는 연기할 수 있게 했다.
변동폭이 t당 50위안에 미치지 않을 때도 가격을 바꾸지 않도록 했다.
대폭의 가격변동 영향을 덜려고 농가와 공공 교통기관, 택시회사 등을 대상으로 한 보조금 제공도 계속하기로 했다.
한편 국가발전개혁위는 27일부터 휘발유 소매가를 t당 310위안, 경유 소매가를 300위안으로 각각 내린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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