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 유소년 야구단 '엔젤스'.... 홍콩리틀리그에서 '우승'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3-03-22 11:28:18
  • 수정 2013-03-22 11:28:30
기사수정
  • 일본팀 5:2로 격파, 8년만의 쾌거
한국 유소년 야구단인 '엔젤스'가 '2012-2013 Hong Kong Little League Minor' 야구경기 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엔젤스는 1997/1998년과 2004/2005년에 시즌 우승을 차지한 이후 8년 만에 3번째로 영광의 우승컵을 거머쥐게 됐다.

이날 대회는 우종필 신임 한인체육회장과 체육회 임원들이 참석해 어린 선수들과 야구단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엔젤스는 지난 10일 구룡 호만틴 Perth Street Play Ground에서 열린 일본 스왈로와의 결승전에서 이원준 선수와 김진형 선수의 안타, 임세준 선수의 홈런으로 1회초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장태정 선수를 선발투수로 내보낸 엔젤스는 일본 강타자를 상대로 삼진 아웃을 잡아냈다. 이어 외야로 뻗는 안타성 타구를 엔젤스 중견수인 최윤성선수가 슬라이딩 캐칭으로 받아내며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3회 초에는 김준성 선수가 안타로 출루 후 1번 타자인 이준원 선수가 2점 홈런의 기염을 뿜으며 5:0까지 점수 차이를 벌려 놨다.

이후 2점을 내주며 추격을 당하던 엔젤스는 5회 말, 이준원 투수의 멋진 투구로 3연속 타자 삼진 아웃을 시키며 5:2로 승리를 거뒀다.

1972년 홍콩에 거주 하는 어린이들에게 야구를 즐기며 스포츠맨 십을 길러주기 위해 설립된 홍콩 리틀리그 (Hong kong Little League, HKLL)는 1974년 부터 매년 리틀리그 마이너팀 야구경기를 개최해고 있으며, 금년 대회에는 한국 엔젤스 팀을 포함, 일본과 홍콩 미국 등 13개 팀이 출전해 경기를 펼쳤다.

홍콩 엔젤스는 1991년 한인회장을 역임한 손상용, 김일고 씨의 주도로 탄생, HKLL에 15명의 한국 선수가 정식 가입하여 매년 리틀리그에 참가해 왔다.

한국 유소년 야구팀은 Kolon의 후원으로 Kolon Braves로 출발하여 첫 해는 6개팀 중 5위의 부진한
성적을 냈으나 다음 해에는 코치들의 열성적인 지도와 체계화된 훈련으로 시즌 결승전까지 오르는 강팀으로 거듭났다.

창단 후 1994년 까지 Kolon Braves 로 활동하던 유소 년 야구팀은 삼성 으로 스폰서가 바뀌 면서 Samsung Braves로 변경된 후 1995년에 홍콩 한인천주교회가 후원을 하면서 지금의 엔젤스라는 이름으로 활동 했다.

현재는 홍콩 엔젤스는 홍콩한인회가 후원을 하고 있다.

한편, 2012/2013시즌 한국 엔젤스 감독은 이홍승씨가, 부감독은 이광호 씨가, 코치는 John TAI, Ricky WU 씨가 맡아 열성적으로 지도해 8년 만에 쾌거를 거뒀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이태원_250109
홍콩 미술 여행
본가_2024
홍콩영화 향유기
굽네홍콩_GoobneKK
NRG_TAEKWONDO KOREA
유니월드gif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